한국어의 체언과 조사에 대해 설명해 드릴 티차라고합니다.
오늘은 체언과 조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명사
명사의 특징 : 명사는 일반적으로 사물의 이름을 가리키는 품사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1. (가) 어머니, 사람, 고양이, 늑대 .....
(나) 꽃, 돌, 바위, 책상. 풀 .....
(다) 아침, 바람, 노을, 낮 ....
(라) 개념, 명제 ....
(가)는 인물이나 동물을 가리키는 명사입니다. 이런 부류의 단어들이 가리키는 대상은 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고 하여
유정명사라고 합니다.
(나)는 물체를 가리킵니다. 이런 말들이 가리키는 대상은 감정표현의 능력이 없으므로 무정명사라고 합니다.
(가),(나)의 명사들은 눈으로 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구체적 대상을 지시하므로 전형적인 명사입니다.
(다)는 형상에 대해 붙여진 이름이고 (라)는 추상적 개념을 지시하는 말입니다. (다), (라)의 명사들은 구체적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가), (나)와 구별됩니다.
이상과 같은 명사 부류의 의미상의 특수성은 기능상의 특수성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명사 검증의 기준으로 흔히 사용되는 것은 '무엇이 무엇이다, 무엇이 어찌한다, 무엇이 무엇을 어찌한다'의 틀에 나타나는 '무엇'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1. (가) 그 사람이 리리이다.
(나) 아버지가 새 책상을 사 주셨다.
(다) 바람이 분다.
(라) 우리는 개념을 이해하고싶다.
앞에 알아본 것과 같이 (가), (나)는 앞의 틀에 나타나는 '무엇'의 자리를 채울 수 있으므로 의미에 상응하여 기능상으로도 명사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단어들은 조금 다릅니다.
2. (가) 입학, 합류, 희망, 일출
(나) 곤란, 성실, 무한, 공평
(가)는 동작성이며 (나)는 상태성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앞의 1의 분류와는 성격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지만,
이러한 단어들도 '무엇'의 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명사입니다.
2. (가) 1) 입학이 어렵다.
2) 내 목표는 진학이다.
(나) 1) 성실이 문제다.
2) 우리는 공평을 유지해야 한다.
2의 명사가 서술격조사의 앞에 쓰이는 일은 그렇게 흔하지 못하고 대부분 '하다'와 어울려 동사, 형용사로 기능합니다.
2. (가) 입학한다, 독립한다, 진학한다.
(나) 성실하다, 곤란하다, 공평하다.
2와 같은 명사는 한자어 등 외래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무엇이다'의 자리에 동사, 형용사로 전성된 형태가 쓰이는 것은 이 말의 의미가 동작성과 상태성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보통명사와 고유명사
: 명사는 사용범위에 따라 보통명사와 고유명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3. (가) 사람, 도시, 산, 바다....
(나) 경주, 리리, 파주, 한강, 금강산, 서해....
(가)의 말들은 같은 성질을 가진 대상에 대해서는 두루 붙일 수 있는 명사이므로 보통명사 또는 통칭명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의 말들은 같은 성질의 대상 가운데서 어느 하나를 다른 것과 특별히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되는 명사라는 점에서 고유명사 또는 특립명사 라고 합니다.
이를테면, '리리'라는 말은 특정한 사람을 다른 사람과 구별하는 이름이고, '경주, 한강, 금강산' 등도 '도시, 강, 산,바다'등과 비교하면 고유명사로서의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유명사는 그것이 지닌 의미상의 특수성에 상응하는 기능상의 특수성을 보여줍니다. 우리말에서는 고유명사를 적을 때 가로쓰기에는 밑줄을 세로쓰기에는 왼덧줄을 긋기로 되어 있는데 이런 것도 기능상의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어에서 첫글자를 큰 글자로 쓰며 일본에서는 가타카나 문장에서는 히라가나를, 히라가나 문장에서는 가타카나를 씀으로써 고유명사임을 특별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고유명사는 특정한 대상에 대해 붙여진 이름이므로 그러한 속성을 띤 대상은 오직 하나밖에는 없습니다. '신라,경주'등 나라나 도시 이름도 하나뿐이며 '해'와 '달'은 하나빡에 없지만 이와 같은 것이 또 나타난다고 해도 같은 이름으로 불려진다는 점에서 고유명사가 아닌 보통명사가 되는 것입니다.
고유명사의 이런 의망의 특수성 때문에 고유명사는 수와 관련된 말과 결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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