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부사와 문장부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성분부사와 문장부사 중에서 성분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분부사 : 특정한 성분을 수식하는 부사를 가리킨다.
1. (가) 잘 (구른다) , 높이 (난다)
(나) 매우 (덥다), 가장 (높다)
(다) 바로 (앞, 위, 옆, 뒤), 겨우 (하루, 하나), 아주 (겁쟁이)
(라) 1. 도란도란(이야기를 한다)
2. 데굴데굴 (구른다), 사뿐사뿐 (걷는다)
위의 예는 성상부사입니다. 성상부사란 주로 용언의 내용을 실질적으로 꾸미는 것입니다.
가)는 동사를, 나)는 형용사를 꾸미는 성상부사이다. 다)는 체언 앞에 쓰이는 성상부사이며 모든 체언 앞에
이런 성상부사가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는 위치를 의미하는 명사와 어울리며, '겨우'는 수량표시의 단어 앞에 놓이며, '아주'는 정도표시의 단어와 결합됩니다.
관형사가 아니라는 사실은 '겨우(먹었다)', '아주(예쁘다)' 와 같이 용언 앞에 쓰임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라)는 사물의 소리와 움직이는 모양을 모방한 것입니다. 1은 소리를 모방한 것이라는 뜻으로 의성부사라고 하며 2는 움직이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의태부사라고 합니다. 두 가지를 합하여 상징부사라고 하기도 합니다.
상징부사의 통상적 기능은 동사를 꾸민다는 점에서 (가)와 차이가 없으므로 성분부사에 속합니다.
2. (가) 이리, 그리, 저리, 요리, 거기, 여기, 저기, 어제, 오늘, 내일, 모레
(나) 아무리, 어찌, 언제, 어디
2.의 예시는 지시부사입니다. 지시부사는 발화현장을 중심으로 처소나 시간을 가리키거나 앞에 나온 이야기의 내용을 지시하는 부사를 의미합니다.
지시부사도 지시관형사와 함께 대명사와 대응체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는 지시대상이 정해져 있습니다. '조리, 요리'는 '그리, 이리, 저리'의 작은 말로서 기본적인 지시기능은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 이리, 저리'는 처소 이외에 행동의 방식을 가리키는 데 쓰이기도 합니다.
'누가 이리 떠느냐'의 '이리'와 '이리 오너라'의 '이리'를 비교하면 용법상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 저기, 거기'는 원래 처소를 지시하는 대명사이지만 조사 없이 단독으로 쓰이면 부사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여기 앉았던 사람이 어디로 갔어?"의 '여기'는 대명사가 부사로 바뀐 것입니다.
'어제, 오늘, 모레, 내일'는 모두 발화현장을 중심으로 앞뒤의 시간을 지시하는 말입니다.
(나)는 지시대상이 부정적입니다. '어디'는 원래 대명사이나 "그들이 지금 어디 있어"에서처럼 조사 없이 나타나면 부사로 전성된 것으로 설명됩니다.
지시부사도 지시관형사와 같은 통사적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시부사느 성상부사에 앞서는 것입니다.
3. 저리 잘 달리는 사람은 처음 본다.
국어의 성분수사에는 용언의 의미를 부정하는 방식으로 꾸며 주는 부정부사가 있습니다.
4. 안 (먹는다), 못(만났다)
국어의 부정부사에는 위와 같이 의도부정 '안'과 능력부정의 '못'이 있습니다.
부정부사는 성분부사 가운데서 가장 뒤에 놓이는 통사상의 특징이 있습니다.
5. 저리 잘 안 먹는 아이는 처음 본다.
지시부사는 성상부사에 앞서며 성상부사는 부정부사에 앞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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