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사란
용언이나 다른 말 앞에 놓여 그 말의 뜻을 분명히 제한해 주는 품사입니다.
가) 꽃이 활짝 피었다.
나) 과연 그 아이는 재능이 뛰어나다.
다) 우리 학교 바로 옆이 우체국이다.
라) 철수는 요즈음 아주 새 차를 몰고 다닌다.
가)의 '활짝'은 동사 '피었다'를, 나)의 '과연'은 '그 아이는....뛰어나다'라는 문장 전체를,
다)의 '바로'는 명사 '옆'을, 라)의 '아주'는 괸형사 '새'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뒤의 말을 한정한다는 점에서 관형사와 공통되지만 한정 받는 말이 관형사는 명사이고 부사는 주로
용언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관형사와 부사를 묶어 수식언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기능상의 공토성에 근거한 것입니다.
부사도 관형사와 같이 활용하지 않습니다.
가)의 '활짝'은 동사 앞에 놓였다는 점 이외에는 특별한 활용 흔적이 없으며 모든 조사가 자유롭게 붙지도 않습니다.
가)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나) 그 사람이 일을 빨리는 한다.
다) 천천히만 걸어라.
보조사가 부사에 붙는 것입니다. 격조사가 붙는 일은 원칙상 허용되지 않습니다.
'빨리를 가거라'에서와 같이 부사에도 격조사가 붙는 일이 없지 않으나 이 때의 '를'은 기능상 보조사로 간주됩니다.
부사를 관형사와 함께 불변어라고 하는 이유가 이런 형태상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입니다.
부사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하나는 성분부사이며 다른 하나는 문장부사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성분부사 : 성분부사는 '활짝' , '바로' , '아주' 와 같이 특정한 성분을 수식하는 부사를 말합니다.
-성분부사에는 용언의 내용을 실질적으로 꾸며주는 성상부사
-발화현장을 중심으로 처소나 시간을 가리키거나 앞에 나온 이야기릐 내용을 지시하는 지시부사
-용언의 의미를 부정하는 방식으로 꾸며주는 부정부사가 있습니다.
문장부사 : 문장부사는 1(나)와 같이 전체를 꾸며 주는 부사를 가리킵니다.
-문장부사에는 화자의 태도를 표시하는 양태부사
-앞 문장의 의미를 뒷 문장에 이어주면서 그것을 꾸미는 접속부사가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부사에 특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성분부사와 문장부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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